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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 약4~5살 추정 /코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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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12월 유기공고 어플을 살펴보다 귀와 양볼이 잘린 고양이를 보았습니다.
심각한 상태를 보고 다음날 바로 동구협을 달려가
사랑이를 만나게 되었어요
피로 범벅이된 몸과 탈수로 기력 없어 늘어진 아이를 들쳐안고 서둘러 병원에 입원시키고
봉합 수술과 각종 검사 치료를 시작 하였습니다.
상처를 보신 의사선생님께서는 소견상 학대로 보여진다고 하였습니다.
트라우마가 심해 먹이도 거부하여 결국 코로 튜브를 꽂은채
힘들고 고통스러운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건강을 되찾아 뚱냥이로 변신^^
여전히 사람을 피하고 무서워하지만 살아서 곁에 있어주는것 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아이입니다.
사람에게 버림받고 상처받은 기억 모두 잊고
사랑 많이 받아 몸과 마음의 상처까지도 치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름을 사랑이로 지어주었습니다.
남은 묘생 따듯한 사랑받으며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바래봅니다.